[MOUNTAIN JOURNAL=Seoul Korea] The final signs of Poland's legendary mountain climber Jerzy Kukuczka(photo, 1948-1989) have been found. Then a letter was released informing him of the circumstances at the time of his accident. He is the second climber in the world to climb 14 peaks in the 8,000-

5월 31일은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백운산장 소송의 판결이 나는 날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판결을 잠시 미루고 원고와 피고에게 서로의 주장에 대해 보다 자세한 보충 설명을 요구하는 ‘석명준비명령’을 내리고 7월 19일에 다시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20일 원고 대한민국이 피고 이현엽(이영구) 씨에게 제기한 백운산장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은 12월 14일 1차 변론, 올해 3월 15일 2차 변론을 거쳐 본래 5월 31일 판결선고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동안 백운산장에서 김우천(백운산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씨가 서명 받은

폴란드의 전설적인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사진, Jerzy Kukuczk, 1948-1989)가 남긴 마지막 사인과 그의 사고 당시 정황을 알리는 편지가 공개됐다. 예지 쿠쿠츠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히말라야 8천 미터급 14봉을 등정한 산악인으로, 1980년대 당시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의 14봉 등정과 함께 세계 미디어의 눈이 쏠리며 ‘등정 레이스’로 보도되었던 주인공이다.1979년 로체(8516m)를 무산소 등정하며 14봉의 목표를 향해 달렸던 쿠쿠츠카는 4회의 동계 초등정과 10회의 신루트 등정 끝에 1987년 시샤팡마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잘못 결속된 퀵드로로 인한 사망사고 법정공방이 마무리됐다.2013년 7월 이탈리아의 5.14b급 등반신동 12세 소년 티토 트라베르사가 5.10b급 평범한 스포츠클라이밍 등반 중 20m 높이에서 추락했는데 설치한 퀵드로 10개 중 8개가 파괴되며 바닥까지 추락해 사망하고 말았다.퀵드로 카라비너가 웨빙에 결속되지 않고 카라비너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줄에만 결속되어 있었음이 밝혀졌다.당시 등반은 등산학교 야외훈련 도중이었다.과실치사 책임유무를 가리는 법정공방은 현장에 있었던 강사, 훈련을 기획한 등산학교

제9회 고미영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지난 26~27일 인천문학경기장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렸다.2018년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청소년 선수 24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연령별로 남녀 주니어 부문과 유스 A·B·C·D·E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주니어 부문에는 남자 이민영(서울, 노스페이스) 선수가, 여자 이가희(서울, 한광고) 선수가 난이도 우승했다. 속도전에서는 손민(전남, 전남과학대) 선수가 남자부 우승하고 이가희 선수가 여자부 우승하며 난이도와 속도전 2관왕에 올랐

영국의 중견 산악인이자 산악문학 작가 스티븐 베너블스(64)가 울주와 서울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주최하고 마운틴저널이 주관하는 이번 강연회는 베너블스의 다양한 등산 경험과 30년 전 에베레스트 동벽을 신루트 등정한 이야기를 담은 ‘에베레스트 그리고 그 너머(Everest and Byond)’라는 주제로 열린다.스티븐 베너블스는 195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7세 때인 1970년부터 전문등반을 시작해 1977년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지역에서 처음 히말라야를 등반한 이후 지금까지 알프스와 남미 안데스, 아

성평등에 대한 이슈가 사회 각층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서구 등반가 집단도 예외는 아니다.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여성 등반가 사샤 디길리안이 SNS를 통해 ‘라이즈 어게인스트 벌링’(Rise Against Burling, '괴롭힘에 맞서 일어서자') 운동에 동조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디길리안은 최근 자신의 SNS에 여성의 외모 등으로 비하·조롱을 일삼는 글을 남기는 이들이 있다면서, 그런 글 중에 어느 수영복을 입은 뚱뚱한 여성의 사진을 조롱삼아 올린 것을 예시로 원래 작성자인 미국 등반가 조 킨더의 아이디와 함께

이번 봄 시즌도 에베레스트에서는 여러 일들이 일어났다.그중에서도 가장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건 22번째 등정에 성공한 카미 리타 셰르파(48)일 것이다. 카미 셰르파는 지난 16일 등정하며 기존 아파 셰르파(58)와 푸르바 타시 셰르파(47)가 세운 21회 등정 기록을 경신해 세계에서 에베레스트를 가장 많이 오른 사람이 되었다. 앞선 두 사람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카미 리타는 아직도 에베레스트 등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이 기록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한편 같은 날 닝마 누루 셰르파(37)도 21번째로 에베

산악인 박정헌씨의 사진전 ‘그레이트 히말라야’가 5월 14일부터 경남 하동군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신의 뜻으로’라는 부제가 달린 그레이트 히말라야 전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히말라야의 풍경과 등산장비, 회화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박정헌은 우리나라 고산거벽등반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온 산악인으로 18세 때인 1989년 초오유(8201m) 원정에 참여하며 히말라야에 발을 들이기 시작해 1994년 안나푸르나 남벽(8091m) 이듬해 에베레스트 남서벽(8848m)을 차례로 올랐다. 2000년에는 K2(8611m) 남남동

눈사태로 4m나 파묻혔지만 신속한 대처로 10분 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캐나다 남서부 밴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템플(3544m) 산을 스키로 오르던 3명에게 벌어졌다.서로 30m가량 떨어져 스키로 오르던 이들에게 갑작스레 판상눈사태가 발생했다.선두의 남성은 무사했고 마지막에 뒤따르던 여성도 눈사태에 반쯤 묻혔으나 자력으로 나올 수 있었다.중간에 있던 여성은 완전히 묻혔다.다행히 모두 비콘을 소지한 상태였다. 다른 둘은 비콘을 통해 사고자가 묻힌 지점을 신속히 알아낸 뒤 탐침봉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눈을 4m 가량 파내려간 끝

지난 3월 31일 일본의 사치 아마(29)가 일본에서 5.15b급 루트를 개척·등반했다. 일본 내 최고난도 루트다. 도쿄 서쪽에 위치한 고젠산에 위치한 암장에 개척됐다. ‘소울메이트’라 명명한 이 루트는 전반적으로 표면이 매끈한 게 특징이다. V14급의 크럭스 부분을 통과하기 위해 꼬박 이틀 동안 매달렸다고 한다. 사치 아마는 지난 2015년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5.15b급을 오른 뒤 이제까지 총 10개의 5.15a급 루트를 오른 바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해발 6천 미터 이상의 산을 모두 오른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이가 있다.아르헨티나의 막시모 카우쉬(37)는 지난 10년 동안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의 6천 미터 이상 82개 산을 모두 올랐다.시작부터 마주친 관건은 안데스 산맥의 지리정보가 상당히 부실해 과연 무엇을 산으로 부르고 높이를 어떻게 측정하는지였다.‘과연 무엇이 산인가’에 대해 국제산악연맹(UIAA)은 세 가지 기준을 갖고 있다.첫째 지형, 즉 더 높은 봉으로 능선이 올라가기 전까지의 고개와의 표고차가 300m 이상이면 산으로 정한다.둘

산악지대 환경윤리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최고봉 데날리(일명 매킨리)에서 더욱 엄격한 인분처리규정 법안이 제안돼 눈길을 끈다. 이제 등반가들은 인분을 통에 담아 4캠프(4300m) 인근 지정된 크레바스에만 버릴 수 있다. 그곳이 아니면 갖고 내려와야 한다. 이전에는 2007년부터 4캠프(4300m) 이상 등반하는 모든 이들은 ‘클린 마운틴 캔’이라는 지정된 통에 인분을 담아 내려와 멀리 있는 크레바스에 버려야 한다는 규정이 적용됐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국립공원 측의 연구에 따르면 1951~2012년 사이 데날리에

영국 요크셔지방의 소규모 볼더링 자연암장인 '화이트하우스'가 등반가와 지역주민과의 마찰 끝에 폐쇄됐다. 토지임대인 농장주는 등반가들의 무분별한 주차, 소란스런 야간 파티 등으로 인한 갈등 끝에 등반금지 팻말을 부착했다. 이에 많은 영국 등반가들이 "공유지·사유지에 위치한 암장에서 등반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음을 명심하자"면서, "등반으로 끼칠 수 있는 영향에 신경 쓰고 타인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국등반협회(BMC) 요크셔 지방 접근권위원회에서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토지소유주들을 직접 만나

캐나다 산악전문지 「그립드」가 인공암벽과 자연암벽등반의 차이점을 20가지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헬멧 착용 추락 시 바닥 주의 급변하는 날씨 주의 찰과상 우려 장비 준비에 신중 조용히 대화할 것 소규모 인원 권장 암장까지 접근로 사전 숙지 및 길찾기 주의 충분한 경험의 소유자와 함께 등반할 것 신중하게 확보보기 암벽 형태 및 주변상황 숙지할 것 등반가능 난이도를 최대한 낮게 잡기 추락은 위험해 질 수 있음을 명심 암장 더럽히지 않고 깨끗이 관리 허용된 장소에 주차하기 바위에 초크칠은 최소한으로 장비 바위에 남겨두지 않기 바위에서 습

(서울=뉴스와이어)여행박사가 신규 라디오 광고 온에어를 기념하여 모녀 사진을 등록하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지혜엄마를 소환하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여행박사는 2017년 6월 라디오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1차 이벤트로 여행박사의 CM송을 따라 부르는 ‘여박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어 올 초부터 새롭게 바뀐 라디오 광고는 고객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지혜엄마’와 ‘여박엄마’가 나누는 간단한 대화 형식으로 제작됐다.이번 2차 이벤트는 라디오 광고에 나오는 ‘지혜엄마’를 주제로 전국에 있는 지혜엄마

영국 산악인 스티븐 베나블즈(Stephen Venables)가 한국에 온다. 스티븐 베나블즈가 누구인지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우리만 빼고 영미권 세계 산악인들은 대체로 알고 있는 사람으로 전 알파인클럽(The Alpine Club) 회장을 역임했다.1954년 영국 런던 출신의 베나블즈는 1970년 17살 때부터 전문등반을 시작했고 알프스에서 피츠바딜레, 몽블랑 북벽, 아이거 북벽 등 18곳을 동계, 단독등반 등으로 섭렵한 이후 1977년 린지 그리핀(미국 알피니스트 지 편집인) 등과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지역을 등반

지난 2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교 총기난사사건의 여파가 등산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최대 아웃도어물품 유통업체 REI가 중간유통업체 제품 유통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는 계약을 아예 해지했다. 산하 업체들은 등산장비만이 아니라 미 플로리다 주 총격사건에 사용된 자동소총 AR-15를 포함한 총기를 제작하기 때문이다. 는 볼레, 부쉬넬, 캐멀백, 캠프 셰프, 지미 스틱스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북미 산악인들을 중심으로 산명을 인디언 명칭으로 바꿔 부르는 운동(geotag)이 한창이다.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최고봉 공식 명칭을 미국 정치인의 이름을 따 붙여진 ‘맥킨리’에서 원래 지역 원주민들 사이에 통용되던 ‘데날리’로 변경하는 역사적인 일도 있었다.아메리카 대륙에 유럽 식민지시기 당시 개명된 산은 무수히 많은 반면 인디언 명칭으로 다시 불리게 된 것은 극소수다.주요 산들로는 술타나(마운트 포레이커), 베구야(마운트 헌터), 타호마(마운트 레이니어), 다코비드(글래시어 피크), 위이스트(마운트 후

마운틴저널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일주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산에서 음주금지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7%를 차지했다.단순히 가부를 묻는 간단한 조사였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정책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음을 알 수 있다.게시물은 3319명이 열람했으며 이중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275명이었다. 좋아요, 화나요 등 공감은 192건, 댓글은 36개가 달렸으며 13차례 공유되었다.댓글에 달린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맞춤법이 틀린 댓글도 수정하지는 않았으나 지나치게 격한 반응은 OO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