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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조립된 퀵드로로 인한 아동 사고사의 책임은?
잘못 조립된 퀵드로로 인한 아동 사고사의 책임은?
  • 오영훈 미국통신원
  • 승인 2018.05.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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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티토 트라베르사 사건 판결, 현장에 있던 강사에 징역 2년과 벌금형 선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잘못 결속된 퀵드로로 인한 사망사고 법정공방이 마무리됐다.

2013년 7월 이탈리아의 5.14b급 등반신동 12세 소년 티토 트라베르사가 5.10b급 평범한 스포츠클라이밍 등반 중 20m 높이에서 추락했는데 설치한 퀵드로 10개 중 8개가 파괴되며 바닥까지 추락해 사망하고 말았다.

퀵드로 카라비너가 웨빙에 결속되지 않고 카라비너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줄에만 결속되어 있었음이 밝혀졌다.

당시 등반은 등산학교 야외훈련 도중이었다.

과실치사 책임유무를 가리는 법정공방은 현장에 있었던 강사, 훈련을 기획한 등산학교 대표, 퀵드로 판매 회사 대표 셋으로 압축됐다.

법원은 장비확인을 철저히 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 강사에 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보상금 10만 유로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티토의 부친은 보상금을 사망 소년 추모 사업 및 아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이 판결에 부친은 “내 아들은 여러 가지 잘못의 연쇄 끝에 죽고 말았다. 오늘 판결은 그 중 하나 만을 선고한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티토 트라베르사. 사진 몽따냐티브이.
티토 트라베르사. 사진 몽따냐티브이.
티토 트라베르사의 사고로 이어진 잘못 결속된 퀵드로.
티토 트라베르사의 사고로 이어진 잘못 결속된 퀵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