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24 01:08 (토)
엘캐피탄 노즈 코스 서브-2 달성
엘캐피탄 노즈 코스 서브-2 달성
  • 전종주 미국통신원
  • 승인 2018.06.07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미 카드웰과 알렉스 호놀드, 1시간 58분 7초 기록
사진: Meros Felsenmaus, wikimedia
사진: Meros Felsenmaus, wikimedia

 

드디어 엘캐피탄 노즈 코스의 속도등반에서 2시간대 기록이 깨졌다. 2018년 6월 6일 아침 6시에 등반을 시작한 토미 카드웰과 알렉스 호놀드는 1시간 58분 7초만에 노즈의 정상에 섰다.

카드웰과 호놀드는 지난 수 주 동안 10차례 가까이 노즈를 오르는 등 '서브-2'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었다.

그 결과, 지난 5월 30일에는 2시간 10분 51초의 기록을 세워 지난 해 10월 브래드 고브라이트와 짐 레이놀즈가 수립한 2시간 19분 44초의 기록을 9분 가까이 단축했고, 6월 4일에는 다시 9분을 줄인 2시간 1분 50초로 서브-2 실현의 높은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서브-2 프로젝트는 2015년의 돈월 프로젝트에 버금가는 산악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6월 2일 살라테월의 프리블래스트 코스에서 발생한 동시등반 중 추락사망사고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기록 보유자 브래드 고브라이트는 6일 새벽, 마운틴프로젝트닷컴에 서브-2 성공을 확신하는 글을 올리며 비지스의 히트곡 "스테잉 어라이브 Stayin' Alive"의 유튜브 비디오를 연결해 화제가 되었다. 한편, 알피니스트 지는 이 등반에 관한 속보에서 카드웰과 호놀드가 과연 이 기록에 만족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기사를 맺었다.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을 따지지 않고 2인조로 완등속도에만 초점을 맞춘 주요 역대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86년에 존 바커와 피터 크로프트가 10시간 5분을 기록했다고 전해지며, 1990년에 한스 플로린과 스티브 슈나이더가 8시간 6분, 1991년에 피터 크로프트와 데이브 슐츠가 4시간 48분, 2001년 10월에 딘 포터와 티미 오닐이 3시간 59분 35초, 2002년 9월 29일에 한스 플로린과 히라야마 유지가 2시간 48분 55초, 2012년 6월 17일에 한스 플로린과 알렉스 호놀드가 2시간 23분 46초를 기록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2시간 20분대까 깨진 것은 2017년 10월 21일 짐 레이놀즈와 브래드 고브라이트가 세운 2시간 19분 44초였다.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