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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곤 히말라야 14봉 등정 보고회 열려
김미곤 히말라야 14봉 등정 보고회 열려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8.07.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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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블랙야크 본사에서... 산악인 200여 명 참석 축하

산악인 김미곤(한국도로공사, 블랙야크) 히말라야 8천미터 14봉 등정 보고회가 26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열렸다.

김미곤은 2000년 초오유(8201m) 등정을 시작으로 처음 8천미터급 정상에 선 뒤 지난 7월 9일 낭가파르바트(8125m)를 등정하며 8천미터급 14봉을 모두 올랐다. 이로써 그는 한국 6번째, 세계에서 41번째로 14봉 완등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회에서 김미곤 씨는 “오로지 히말라야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으로 대학산악부 시절부터 8천미터 14봉에 대한 목표를 세웠고 그동안 선배들의 지원과 후원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오늘의 영광을 지난 2010년 마나슬루 등반 중 숨진 윤치원, 박행수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곤 씨가 자신의 발을 풋 프린트 한 기념물을 들고 있다.

김미곤 씨는 1994년 광주 서강정보대(현 서영대) 산악부에 가입하며 산악활동을 시작해 1998년 마나슬루 등반 이후 20년간 25차례 히말라야 등반을 해왔다. 2005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등반 때에는 7500미터 메르클 린네에서 낙석으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으며 2010년 마나슬루(8163m) 등반 중에는 동료인 윤치원 박행수 씨가 실종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정상에 함께 오른 네팔의 사누 셰르파와 대만 산악인들이 방한해 함께 축하하기도 했는데, 김미곤 씨는 2013년 파키스탄 가셔브룸1봉(8068m) 등반 중 7700미터 지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대만 산악인들을 구조해 이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며 함께 등반해왔다.

김미곤 씨와 함께 등반한 대만 산악인들
김미곤 씨와 함께 등반한 대만 산악인들

김미곤 8000미터 14봉 등정 이력은 다음과 같다.

2000년, 초오유(8201m)

2001년 마칼루(8485m)

2006년 가셔브룸2(8035m)

2007년 에베레스트(8850m), 로체(8516m)

2009년 다울라기리(8167m)

2011년 마나슬루(8163m)

시샤팡마 (8027m)

2012년 K2(8611m)

2013년 가셔브룸1(8068m)

2014년 캉첸중가(8598m)

브로드피크(8047m)

2016년 안나푸르나(8091m)

2018년 낭가파르바트(812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