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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자히말 조난 산악인 17일 한국 온다
구르자히말 조난 산악인 17일 한국 온다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8.10.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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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얀타임즈에 소개된 구르자히말 남벽 전경.
히말라얀타임즈에 소개된 구르자히말 남벽 전경.

네팔 구르자히말 남벽에서 조난사한 한국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모두 국내로 운구하기로 했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 이재훈, 임일진, 정준모 씨의 시신은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17일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상욱(한국외대산악회) 씨가 15일 네팔 현지로 출국해 외교당국과 제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창호, 유영직, 임일진, 이재훈, 정준모 씨
왼쪽부터 김창호, 유영직, 임일진, 이재훈, 정준모 씨

한국산악회 정기범 회장은 “애초엔 대한산악연맹과 한국산악회, 유가족 등 10~15명이 네팔로 출국하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트레킹 시즌이라 항공권 구입이 어려워 외교부와 대한항공이 협조해 사고자들을 국내로 데려와 산악인합동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장례식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4일 오전부터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마쳤으며 오후 한국 대원 5명과 네팔인 3명 시신을 카트만두 티칭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네팔인 시신 1구는 현지 주민이라 카트만두로 이송하지 않았다. 카트만두 공항에 헬기가 도착하자 셰르파 100여 명이 나와 고인들을 추모했다.

현지에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잠을 자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난자들의 복장은 양말을 신고 있지 않거나 내복차림 등이었으며, 사고 이후 이틀간 비를 맞아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스캠프 아래 구르자카니 마을에서 최초로 사고 신고를 한 최홍건 한국산악회 고문이 현재 병원에서 조난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