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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계곡의 미래 묻는 포럼, 해답은?
우이동 계곡의 미래 묻는 포럼, 해답은?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8.11.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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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한국산서회 고문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용대 한국산서회 고문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북한산 우이동 계곡의 과거 현재 미래를 묻는 포럼이 지난 11월 7일 노스페이스 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우이령포럼과 한국산서회, 강북구가 공동주최한 포럼은 “서울의 명소 우이동 계곡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우이동 계곡의 현재에 대해 남준기 내일신문 기자, 과거에 대해 이용대 한국산서회 고문, 현재와 미래 계획에 대해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남준기 기자는 우이동 입구에서부터 우이령길 입구까지 현재 음식점과 전경부대 등이 늘어서 있는 계곡을 따라 무질서하게 방치된 모습을 보여주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강북구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용대 한국산서회 고문은 우이구곡의 문화유산과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 한국 산악사의 시발점이 우이동이었음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우경 교수는 구천은폭 일대가 조선 인평대군의 별장인 송계별업(松溪別業) 유적으로 밝혀졌다며 이 일대를 정비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공사중단으로 방치된 파인트리를 비롯 우이구곡을 다시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최중기 한국산서회 회장을 좌장으로 이상훈 서울시의원, 이진기 한국등산학교 강사, 이수용 수문출판사 대표, 정인철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국장, 안권수 우이동 21통 통장 등이 발표했다.

우이구곡 복원 공사 중인 우이동 계곡의 모습. 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우이구곡 복원 공사 중인 우이동 계곡의 모습. 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토론자들은 현재 6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파인트리 사업이 재개됨과 함께 이에 따른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야한다는데 입을 모았으며 공공성과 개방성을 살려 진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지나친 제약 또는 무관심으로 현재 우이구곡과 우이천 계곡 공사가 마구잡이로 진행되고 있다며 토론에 초청했음에도 참석하지 않은 관리공단과 강북구청 등을 질타했다.

한편 노익상 우이령포럼 공동대표는 앞으로 우이동 계곡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한국산서회와 함께 환경, 문화적인 연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