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4-23 14:48 (화)
쿠르트 딤베르거,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쿠르트 딤베르거,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9.01.28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르트 딤베르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의 쿠르트 딤베르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쿠르트 딤베르거(Kurt Diemberger·86)는 현재 생존한 산악인 중 유일하게 8000미터급 고봉 14개 중 2개를 초등한 역사적 기록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1957년 카라코람의 브로드피크(8051m)와 1960년 네팔 히말라야의 다울라기리(8167m) 초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쿠르트 딤베르거는 세계 최고의 고산 전문감독으로 '8000미터의 카메라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비극적인 경험을 담은 영화 'K2-꿈과 운명'으로 트렌토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배경인 1986년 블랙 서머(Black Summer)에서 한국팀의 도움으로 죽음의 지대를 탈출한 그는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쿠르트 딤베르거는 산악인으로서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현재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산악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한국의 산악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동서양의 산악문화 교류에도 지대한 공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올해 9월6일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