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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 3.1운동 기념행사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 3.1운동 기념행사
  • 권혁만 대구주재기자
  • 승인 2019.03.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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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정상서 외친 '대한 독립 만세'
이성원 자문위원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이성원 자문위원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하는 회원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가운데 그날을 기념하는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과 3.1절 노래가 대구 앞산에 힘차게 메아리쳤다.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지부장 최재료, 이하 대구지부)는 30여 명의 회원이 1일 정오 앞산 정상에서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깊이 새기며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일제 강점기에 유일한 한국인 산악단체였던 백령회의 민족정신을 계승한 대구지부가 매년 3.1절을 맞이하여 앞산 정상에서 거행하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이다.

윤재호 자문위원은 인사말에서 3.1운동의 의미를 설명한 후 “선배들의 국토사랑 정신과 올바른 산악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축사를 한 손용식 전 계성중학교장은 “대구 3.1운동의 주축이 된 학교 출신으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행사에 동참한 등산객들은 “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있는 시점에 지역 산악인들이 독립을 위해 몸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지부는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15일 한국산악회가 발족되자 이듬해인 1946년 10월 22일 대구지역에서 산악활동을 해오던 ‘대구산악회’를 주축으로 결성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산악단체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의 단체사진
 앞산 정상을 배경으로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