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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을 재해석한 다양한 스펙트럼
인왕산을 재해석한 다양한 스펙트럼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9.08.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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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프로젝트 유서산기(遊西山記)’가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려

‘인왕산 프로젝트 유서산기(遊西山記)’가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고사리, 권순관, 김도희, 김태권, 두둥픽쳐스, 문명기, 서용선, 오석근, 이범용, 장병언, 전리해, 정원연, 홍순명 등 작가들이 참여해 인왕산을 둘러싼 다양한 서사에 대해 자유로운 사유에 중점을 두고 의미를 찾아보려 기획되었다.

고사리, 인왕탑, 112x162cm, 캔버스에 연필,  2019
《인왕산프로젝트 유서산기遊西山記》(아트 스페이스 보안 2) 전시전경

 

조선 중후기 문인 청음 김상헌(1570~1652)은 40대 중반에 어머니의 눈병에 효험이 있다는 샘물을 구하기 위해 인왕산에 오르며 <유서산기>를 남겼는데, 전시 제목에서와 같이 그가 남긴 글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최윤정 큐레이터는 “권력과 명리를 밝히는 기운들이 모여 있는 도성, 그 중심에 놓인 왕의 기운을 천명하는 산, 골산 인왕산. 권력의 역사에 관한 서사들이며 권력에서 밀려난 은둔거사들의 서사, 무릉도원과도 같은 자연을 벗삼아 세속의 번뇌를 씻고자 한 풍운아들의 시사가 열렸던 장소. 이 산은 세속과 은둔, 해탈을 향한 복합적 욕망이 골짜기마다 이야기로 문화로 접히고 접혀져 세상의 윤리를 응축하는 듯한 심경을 자아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회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 오프닝 행사는 1일 오후 6시다.

전시 기간 중인 8월 14, 16, 17일에는 이태호 명지대 명예교수가 ‘옛 서울을 그린 그림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인왕산 프로젝트 유서산기’는 통의동 보안여관이 주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마운틴저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