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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 우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 우려”
  • 송희원 기자
  • 승인 2019.09.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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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청)이 9월 16일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원주청은 케이블카 사업을 시행할 경우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경관,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는 양양군이 올해 5월 16일 원주청에 제출한 것으로 ▲동‧식물상 현황 정밀조사 ▲공사·운영 시 환경 영향예측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대책 ▲공원계획변경승인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원주청은 이 보완서에 대해 “2016년 8월에 구성했던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찬·반 측 추천위원 2명을 추가해 총 14명으로 재구성하고 7회에 걸쳐 주요 쟁점을 논의한 결과, 외부위원 12명은 ‘부동의(4명)’, ‘보완 미흡(4명)’, ‘조건부 동의(4명)’ 등 의견이 엇갈렸다”면서도 “객관적·과학적 절차를 거쳐 협의 방향을 신중히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역 서울스퀘어 앞에서 농성 중인 박그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공동대표.
서울역 서울스퀘어 앞에서 농성 중인 박그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공동대표.

한편, 지난 8월 6일부터 서울역 환경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설치 반대 농성을 해온 박그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이 같은 결정에 “당연한 결과”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자연유산으로 지켜야 할 국립공원에 그동안 너무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댔다”며 “앞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