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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밴프 산악도서전 그랑프리 ‘이너 레인지’ 수상
2019 밴프 산악도서전 그랑프리 ‘이너 레인지’ 수상
  • 이영준 기자
  • 승인 2019.10.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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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프 포우터 “산과 그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내면에 대해 탐구”

【캐나다 밴프=마운틴저널】 올해 밴프 산악도서전 그랑프리는 캐나다 산악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제프 포우터(Geoff Powter, 62세)의 신작 『이너 레인지(Inner Ranges)』로 선정됐다.

2019 밴프 산악도서전 그랑프리 수상자 제프 포우터
2019 밴프 산악도서전 그랑프리 수상자 제프 포우터

제프 포우터는 1970년대 중반부터 캐나다 로키 산맥에서 등반을 시작했으며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캐내디언 알파인저널』 편집장을 역임하고 캐나다 최초의 아웃도어 잡지인 『폴라 서커스 매거진』에서 30여 년간 근무해왔다.

그는 이 지역에서 50여개 루트를 초등하기도 하고 히말라야 원정등반에 13차례 참가하는 등 풍부한 등반경험을 바탕으로 취재해온 언론인이기도 한데, 『이너 레인지』는 그 제목처럼 저자가 지금까지 만나온 산악인들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왜 산에 가는지”에 대해 묻는 산악인의 내면에 대한 기록이다.

제프는 “잡지 기자로 오래 일하며 수많은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으며, 이 책에는 내가 만난 캐나다 산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이번 수상에 대해 “우리는 왜 등반을 하는가에 대해 묻고 정신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심사위원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는 오랜 탐험의 역사가 있고 산과 연관된 사람들의 활동이 매우 다양하다”며 “캐나다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대해 탐구하고 기록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제프 포우터는 이미 밴프와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06년에도 『이상하고 위험한 꿈(Strange and Dangerous Dreams)』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밴프 산악도서전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영화제에서는 ‘모험의 소리(Voices of Adventure)’라는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해왔다.

시상식은 라인홀트 메스너와 북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여성인 샤론 우드(Sharon Wood)가 참석하는 가운데 10월 31일(현지시간) 저녁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