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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을 부러뜨릴 정도로 강하고 튼튼하다"
"돛을 부러뜨릴 정도로 강하고 튼튼하다"
  • 이영준
  • 승인 2018.02.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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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울라인 매듭에 대해 알아보자

매듭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최초의 매듭이 무엇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사람들은 아마도, 석기시대의 인류가 돌도끼를 자루에 묶어 사냥을 했던 그것부터 매듭이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울라인 매듭
보울라인 매듭

이른바 산악인의 매듭이라고 하는 보울라인 매듭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대체로 많은 매듭들은 인류가 배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발전되어 왔는데, 보울라인 매듭 역시 그렇다.

문헌에 등장한 보울라인의 역사는 영국의 군인이자 탐험가인 존 스미스(1580~1631) 선장이 1627년 펴낸 책 <바다의 문법(A Sea Grammar)>이며, 그는 보울라인 매듭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볼링(Boling) 매듭은 돛을 갈고리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으로 돛이 갈라지기 전에 그것을 부러뜨릴 정도로 강하고 튼튼하다.”

보울라인 매듭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스미스 선장의 책
보울라인 매듭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스미스 선장의 책

여기서 ‘볼링’은 나무의 줄기를 뜻하는 말이지만 보울라인(Bowline)은 스미스 선장의 말처럼 배의 모양새와 관계가 있다.

보우(Bow)는 활이라는 뜻도 있지만 뱃머리의 둥근 부분을 가리킨다. 따라서 보울라인은 뱃머리와 돗대를 연결하는 매듭이라는 뜻.

1954년 이집트 파라오 쿠푸의 피라미드에서 발굴된 배에 보울라인 매듭이 있었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보울라인 매듭의 역사는 최소한 4500년은 된다.

 

보울라인 매듭 동영상